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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상식/턱수술상식

턱수술, 양악 수술, 선수술 교정은 교정과와 구강외과의 고유영역입니다.


10년 전 부터 철사맨은 턱수술, 양악 수술은 치과의 구강외과에서 받아야 한다고 누누히 강조해 왔습니다. 물론 구강외과에 가기 전에 교정과에 먼저 가야한다는 것도 말씀드렸구요.

많은 정보의 대부분을 미디어와 인터넷에서 얻는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언론의 기사를 얼마나 믿으시는지요? 저는 거의 중요기사의 90% 이상의 기사가 왜곡되어 있거나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대한 세력에 의해서 조종되고 있는 것이지요. 왠 음모론이라구요?  자본을 가진 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통해서 언론과 여론을 조작합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주 쉬윈 예가 주식에 관한 기사 중에서... 기관에서 유망 종목이라고 미디어에 추천하면, 다음 날에는 기관이 이미 많이 오른 주식을, 기사를 보고 들어온 개미들에게 떠넘기고 난 파란 수치가 뜹니다. 이는 비열한 협잡의 관계를 유지하는 경제지의 몇몇 언론인과 증권사의 합작품이라 짐작됩니다. 제가 주식에 관한 예를 든 것은 특히 돈이 관련 된 기사일수록 더욱더 노골적적으로, 후에 욕을 먹더라도 대중을 속인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결국 자본주의 언론은 광고주와, 언론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회사나 이익단체 밑 정치권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의 턱수술에 관한 제대로 된 보도를 보면서 포퓨리즘의 유혹을 넘지않으면서도,  과도한 균형성을 유지하기 위한 오류를 범하기 쉬운 분야에 대한 보도를, 오직 소비자의 편에 섰던 양심적인 언론인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요즘 성형외과는 언론과 포탈에서 매우 영향력이 높은, 소위 말해서 돈되는 광고주입니다. 수많은 기사들은 홍보대행사에 의해서 그럴 듯하게 포장되어 공룡포탈과 거대 언론에 온, 오프라인을 통해서 뿌려집니다. 포탈에 턱수술, 주걱턱, 양악 수술 중 하나의 키워드를 치면 몇몇 곳을 제외한 대부분이 턱수술 경험이 일천한  위험한 곳들입니다. 의료소비자에게 가장 접근성이 높은 포탈에서는 오직 돈에 의해서 병원의 순위가 매겨지고  광고주의 편에선, 성형찬양 일색의 수많은 기사가 떠있습니다. 이는 일간지의 생활건강정보란도 예외가 아니지요.

구강외과는 40년 전 부터 턱수술을 해왔습니다. 치과대학학부 때는 턱의 해부학을 통해 턱주변의 신경과 혈관의 통로 등에 대해 공부합니다. 겁많던 철사맨은 치과대학을 가면 막연히 시체해부학을 안하겠지라는 기대감으로 입학을 했다가, 시체해부학 후에 따로 머리를 떼내어서 두경부해부실습을 하면서 부들부들 떨었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구강외과수련을 받을 때는 사고에 의한 턱의 외상과 구강암의 치료,  턱수술에 대해 공부하고 일주일이면 3~4건 이상의 턱수술의 계획과 수술에 참여합니다. 이렇게 수련을 통해서 40년 이상을 쌓아온 경험을 교수님으로 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성형외과에서 턱수술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것은 5년이 채 않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의료사고가 났던 대형 턱수술병원 조차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위아래 치아가 어떤 관계를 가져야지만 턱관절과 치아자체와 잇몸, 생존의 기본관절인 턱관절을 보호하는지에 대한 교합학은 의과대학 학부과정이나 의과의 수련과정에서는 개설된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턱수술의 핵심은 "수술 시에 재발이 안되는 위치에 턱을 관절에 위치시키는 것과 교합학적으로 정확하게 윗턱 아래턱관계를 맞추는 것"입니다.  보통은 턱수술은 미용수술이니까 이름난 성형외과에서 하면 성공하겠지 합니다. 그러나 사실 턱수술은 40년을 해온 구강외과 선생님들 조차 부분적으로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헌데 길어야 1~7년 정도의 일천한 경험을 가진 성형외과의사들에게 몸을 맞기겠습니까?

성형외과에서 턱수술에 늑달같이 달려드는 이유는 물론 수술 중에서 가장 치료비가 높은 종류의 수술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몇군데 안되던 성형외과가 턱수술을 하더니 요즘은 정말로 많은 생초보 병원들도 나서고 있습니다. 저도 아주 커다라 성형외과 그룹에서 선수술 후 환자를 처리해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최근에도 크고 작은 곳에서 제안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라면 구강외과 선생님들도 가끔 에러가 있는 수술을 어떻게 치아와 교합학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병원과 일하겠습니까?  환자분들이 보다 더 현명하게 병원을 선택해야지만 의료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좀더 알아보고 좀더 상담하고 해서 병원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정 못하겠으면 대학병원 치과구강외과를 선택하던지요.

턱수술을 하러가면 보통은 환자를 교정과로 다시 보냅니다. 교정의사는 수술 계획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미용 보다는 잘 씹어먹도록 계획을 세우고, 치료 후에 있는 약간의 에러를 교정으로 수정하여 환자로 하여금 건강하게 씹어먹고 예뿐 치아를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술의사들은 수술방에서 몇시간 수술하고 나면 그만이지만 이가 맞지 않다. 아직도 얼굴이 삐뚤어져 있다, 수술 후 재발이 있다라는 온갖 불평을 들어주고 외과의사의 잘못을 자신의 병원선택의 책임  때문에 짜증이 나도 묵묵히 수정하는 역할은 교정과의사의 몫입니다.  수술 후에 환자들의 불평의 대부분을 들어야하는 교정의사들은 이때문에 수술을 집도하는 구강외과 의사에게도 매운 높은 정도의 수술결과를 요구하기 때문에 서로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구강외과의사들 조차 "그거 처음 보다는 많이 좋아졌는데 뭘그래"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지만 교정의사들은 수술계획(STO)와 1미리 이내의 오차도 없이 맞게 수술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이때문에 일부 교정의사들이 성형외과 병원과 협진을 하는 경우가 있어 구강외과의사에게 욕을 들어먹기도 하지만, 그동안 스스로 수술결과에 관대했던 구강외과의사들도 반성이 있어야합니다.

 

 따라서 턱수술을 받으려면

1)얼굴의 미용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2) 수술의 에러를 수정하며

3)잘 씹어먹도록 기능을 책임지는

교정의사에게 먼저 가야합니다. 수술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온 환자는 뒤치닥거리하는 개념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교정의사의 책임감이 떨어집니다. 책임감을 갖는 의사와 그렇지 않은 의사의 마인드는 커다란 차이를 보입니다. 교정의사에게 초진을 받고 교정의사에게 수술결과의 부담감을 갖게 하십시요. 그게 턱수술을 성공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초상권 확보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