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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치과 철사맨/튼튼한 치아 이야기

예쁜치아, ‘6세 전 관리’ 가 결정!

예쁜치아, ‘6세 전 관리’가 결정!
“어린 충치관리, 가지런한 치열 만든다”

보통 태어난 지 6~7개월 경부터 치아의 맹출이 시작된다. 맹출은 아랫니부터 시작하며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아서 첫 돌이 지나서 나는 경우도 있다. 만 2세~2세 반이면 20개의 젖니가 다 나오게 되며, 6살에는 ‘육세구치’라고 불려지는 상하의 어금니(제 1대구치)가 갖춰지게 되고, 9살이 되면 유치와 영구치가 교차되는 ‘미운아기오리’ 시기가 된다. 12세~15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영구치의 치아배열이 완성되는데, 육세구치 전 치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생 영구치의 치열모양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치 때 생긴 충치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육세구치(첫 영구치 어금니)가 삐뚤게 나면서 그 다음 나오는 영구치도 삐뚤어져 부정교합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6세를 전후로 하여 초등학교 입학시기까지는 정기적으로 치과에 들러 치아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3세, 우유병 충치 주의
치아 맹출 후 3세까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우유병 충치’다. 우유병 충치는 우유병을 수시로 물고 있는 아이에게 흔한 병이다. 주로 윗 앞니 4개에 잘 생기고, 색깔이 누렇게 되거나 까맣게 변하므로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유병 충치는 주로 아랫니보다 윗니에 많이 발생하는데, 아랫니는 혀에 눌려 있어서 어느 정도 보호를 받게 되므로 발생률이 적게 나타난다.

우유병 충치의 원인은 부모가 아기의 이를 매일 깨끗이 관리해 주지 못하고, 아기가 울며 보챌 때마다 우유병을 물려서 달래려고 하는 데 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우유병이나 설탕물, 꿀물이 적셔진 고무 젖꼭지를 물리고 재우면 충치가 급속히 진행된다. 또 음식물을 먹기 싫어 입 안에 오랫동안 물고 있는 버릇도 충치를 유발한다. 우유병 충치는 진행이 아주 빠르고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우유병 충치를 그대로 방치하면 심한 통증과 함께 치아를 잃게 되고, 빠진 앞니 사이로 치아들이 쏠리면서 전체적인 치열이 흐트러질 위험이 높다. 때문에 우유병 우식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을 버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입에 뭘 물어야 잠드는 아기에겐 인공 젖꼭지를 물린다든가 보리차 등으로 입가심을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6세, 육세구치 관리가 관건 
6세에 나는 어금니라고 해서 불리어진 ‘육세구치’는 제일 처음 나오는 영구치로 구강 내 제일 안쪽에 위치해 있다. 육세구치는 음식물을 조각조각 잘게 만드는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어금니로써 교합의 좋고 나쁨을 좌우하는 길잡이 역할을 함과 동시에 첫 영구치로써 영구치 맹출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육세구치가 바르게 갖춰져야 그 다음 나오는 치아도 가지런하게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육세구치가 나오기 앞서 제1유구치(앞 유치 어금니)나 제2유구치(뒤 유치어금니)가 충치로 인해 조기 탈락하게 되면, 인접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몰리면서 육세구치가 기울어져 나오게 된다. 육세구치가 기울어져 있으면 치아가 배열되는 공간이 좁게 되어 그 뒤에 나오는 앞 어금니의 위치가 나쁘게 되거나, 송곳니가 튀어나와 덧니처럼 되기 쉽다. 결국 유치충치 하나로 인해 치아 도미노현상이 일어나면서 영구치가 삐뚤삐뚤하게 나오는 셈이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영구치가 나오기 전 유치관리가 잘 되어야 하며, 육세구치 맹출 후부터는 충치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이 나이에는 혼자서 양치관리가 잘 안되고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충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부모와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육세구치가 잘 나올 수 있도록 검사를 해 주거나, 양치관리 및 치과관리 등을 통해 사전에 충치예방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유치의 조기탈락 시에는 ‘공간유지장치’ 착용할 것!

넘어지거나 사고로 인해 다쳐서, 또는 충치로 인해 치아가 일찍 빠지면 그 옆에 있는 치아가 빈 공간으로 밀려오게 된다. 주위의 치아가 빈 공간으로 쓰러져 밀려오면 턱에서 영구치를 위한 공간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 때 영구치가 올라올 자리가 부족해서 ‘덧니’와 삐뚤어진 치열이 만들어질 수 있다.

만약 조기탈락 된 치아가 있다면 빈 공간으로 ‘공간유지장치’를 끼워 예방교정을 해 주는 것이좋다. 공간유지장치는 링처럼 생긴 금속이나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구강에 꼭 맞도록 제작된 장치로써 영구치가 원래의 위치로 맹출 될 때까지 남아있는 주위 치아의 움직임을 막아준다. 고정식과 가철식(착탈식) 두 가지가 있는데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한다. 고정식은 젖니 한, 두 개 정도 빠진 경우에 많이 사용하고, 여러 개의 젖니가 빠진 경우에는 어른들의 틀니와 유사한 가철식 공간유지장치를 사용한다. 가철식은 고정식에 비해서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이 많고 식사 후 장치를 잘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더 좋다. 나중에 교정장치를 이용해 움직여진 치아들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리는 것에 비하면 공간유지장치를 쓰는 것이 훨씬 덜 힘들고 편리하다.  

 


예쁜 턱 모양, 거친 음식 먹여라!

턱이란 입의 위와 아래 있는 기관으로 입의 위쪽을 위턱 뼈, 아래쪽을 아래턱뼈라고 한다. 주로 발음을 하거나 씹는 기능을 하고, 심미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러한 턱 모양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얼굴 가로의 폭이 좁아지고 길이가 길어져서 갸름한 얼굴형으로 바뀌고 있다. 이렇게 얼굴형이 좁고 길게 변하면서 주걱턱이나 무턱인 어린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무턱이 무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이렇게 얼굴형이 급격하게 바뀐 것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 대신 부드럽고 무른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서 턱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생겨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치아를 수용할 공간이 좁아져 덧니와 치아돌출 등 삐뚤삐뚤한 치열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어릴 적부터 너무 무른 음식을 먹이는 것은 치아건강은 물론 턱 발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거친 음식을 적절히 씹어 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과검진, 6개월에 한 번씩 필수!

유치 때 치열변화에 대한 점검은 필수적이므로 6개월에 한번씩은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아래위턱 사이의 크기나 위치가 지나치게 차이가 나는 골격적인 문제가 있거나 젖니가 너무 일찍 빠진 경우 등에는 영구치열이 모두 자리잡기 전에 미리 문제를 해결하거나 예방하여 줌으로써 나중에 더 장기간 치료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예방적인 조치들을 해 주는 것이다. 젖니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에는 적절한 시기에 젖니를 뽑아주어 영구치가 올바르게 자리잡도록 유도해주고, 앞으로 나올 영구치들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지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 치아가 나고 있을 때 위치를 잡아주면 다 나온 뒤에 교정을 하는 것보다 치료기간도 짧고 불편함도 훨씬 덜 하기 때문이다. 또 턱이 자라는 시기를 이용해 적절한 자리에 치아를 배치함으로써 이를 빼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는 어른보다 뼈 속에 아교질이 많고, 석회질이 적어서 치아를 이동시킬 때 속도도 빠르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훨씬 적으며 재발되는 일도 적은 장점이 있다.

센트럴치과 교정 시청점의 송정우 원장은 “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스스로 치아관리가 잘 되지 않으므로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유치가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에는 정기적으로 치과에 와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센트럴치과 교정 시청점 송정우 원장 (02-318-2854/www.central28.com)